다들 질문하기 어려우시죠?
하브루타를 하고 싶은데, 막상 아이에게 어떻게 질문해야 할지 막막한 부모님들이 많아요.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까?’, ‘어떻게 하면 아이가 흥미롭게 대답할까?’ 고민이 되죠.
저도 처음엔 단순히 "이야기가 어땠어?"라고 물어봤는데, 대답이 너무 짧거나 시큰둥한 반응이 많았어요. 그래서 등장인물의 선택과 행동을 깊이 생각하는 질문을 던져보기로 했어요. 단순한 줄거리 확인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생각하고 대답할 수 있도록요.
그럼 이제, 하브루타 질문의 첫 번째 방법을 소개할게요!

1. 만약 주인공이 다른 선택을 했다면?
왜 필요할까요?
이야기의 흐름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능성’을 고민하게 만들어요. 스스로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하는 힘도 기를 수 있죠.
예시 질문 - ‘토끼와 거북이’
- 만약 토끼가 낮잠을 자지 않았다면, 경주의 결과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 만약 거북이가 다른 동물과 경주를 했다면, 누구와 경쟁했을까? 그 이유는?
앞으로의 시도
아이와 책을 읽고 난 후, “만약 ~했다면?” 질문을 한두 개씩 던져보기! 그러면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떠올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예요.
2.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왜 필요할까요?
책 속 인물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또, 자신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연습도 됩니다.
예시 질문 - ‘토끼와 거북이’
- 만약 네가 거북이였다면, 토끼에게 어떤 전략을 제안했을까?
- 만약 네가 토끼였다면, 다음번 경주에서는 어떤 태도로 임할까?
앞으로의 시도
“이 상황에서 네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며,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할 기회를 주기.
3. 악당(또는 반대편 인물)의 입장에서 보면?
왜 필요할까요?
한쪽 시각에서만 보지 않고, 다양한 관점을 고민하는 연습이 돼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은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에요.
예시 질문 - ‘토끼와 거북이’
- 만약 토끼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는 왜 경주에서 방심했을까?
- 만약 토끼가 거북이에게 직접 사과한다면, 어떤 말을 할까?
앞으로의 시도
“이 장면에서 반대편 인물은 어떻게 느꼈을까?” 같은 질문을 활용해, 아이가 여러 시각에서 사고할 수 있도록 돕기.
4. 이야기에서 중요한 인물이 사라진다면?
왜 필요할까요?
이야기의 핵심 요소를 파악하는 연습이 돼요. 또, 한 인물의 역할이 이야기 전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죠.
예시 질문 - ‘토끼와 거북이’
- 만약 거북이가 포기했다면, 이 이야기에서 배울 점은 무엇이 사라질까?
- 만약 토끼가 거북이를 응원하는 역할이었다면, 이야기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앞으로의 시도
“이 등장인물이 없었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달라졌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아이가 이야기 구조를 분석할 기회를 주기.
결론: 작은 질문 하나가 큰 사고력으로!
이제는 책을 읽고 나면 아이와 함께 이런 질문들을 던져보려고 해요. 처음엔 낯설어할 수도 있지만, 점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질 거라 믿어요.
정확한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니까요!
혹시 여러분도 아이와 함께 해본 질문이 있나요? 좋은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
큰 그림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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