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굣길 아이에게 매일 물어볼 질문, 대화
아이의 논리적인 사고와 부모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
안녕하세요. 아이와 즐거운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공부하는 아빠예요.
(아직도 필명을 못정했..)
여러분은 하굣길에 아이들과 어떤 대화를 하세요?
혹시 대화를 통해 저와 같은 변화를 끌어내보려고 이 글에 오신 거겠죠?
- 서로가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익숙해지기
- 어려웠던, 즐거웠던 순간을 공유하며 부모 자식간에 관계가 돈독해지기
그래서 저는 아래의 두 가지 질문을 매일 해보려고 합니다 :)
처음오신 분들을 위해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
2025.01.16 - [분류 전체보기] - 하브루타에 매료된 한 아빠의 이야기
매일 물어볼 두 가지 질문
- "오늘 수업 시간에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은 언제였어? 왜 그 순간이 특별했을까?"
- "친구들과 함께한 활동 중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어? 어떻게 해결했니?"
왜냐! 저와 아이에게 이런 변화를 기대해요
부모에게 표현하는 방법에 익숙해질 거예요. 처음에는 '그냥요'란 대답만 하던 우리 아이가 점점 달라질 거예요.
'오늘은 미술 시간에 물감으로 그림 그리는 게 재미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바다도 그리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게 될 거예요.
'왜 그게 재미있었어?' 물어보면 자기 생각도 차근차근 설명하게 되죠
- 처음엔 짧은 대답 → 점점 구체적인 설명으로
- "왜?"라는 질문에 대한 논리적 답변 발전
부모자식간 신뢰 관계가 돈독해질 거예요. 매일 같은 시간에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거예요.
'아, 엄마 아빠는 내 이야기를 항상 들어주시는구나' 하면서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이야기도 나누게 될 거예요
- 매일 정해진 시간 대화 → 안정감 형성
- 일관된 관심 → 신뢰 관계 구축
즐거웠던 순간 외에도 어려웠던 순간도 말하게 될 거예요.
즐거운 일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오늘은 친구랑 다퉜는데 이렇게 해결했어요' 같은 어려움도 이야기하게 될 거예요.
그러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죠.
- 성공 경험뿐만 아니라 실패 경험도 공유
- 문제 해결 과정을 함께 생각하는 습관 형성
저는 이렇게 실천해보려고해요
질문 시간과 장소 정하기. 우리는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있는 큰 은행나무 지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기로 했어요'와 같은 '자, 이제 우리만의 수다 타임!' 이렇게 정해보려고해요. 아이도 이 시간을 기다리게 될 거예요.
- 하교길 5분, 늘 같은 구간에서 물어볼 예정
- "이제 우리의 대화 시간이야"라고 명확히 알려주기
대화 방식 일관되게 유지하기. 늘 같은 순서로 물어볼 거예요.
먼저 재미있었던 일, 그다음에 어려웠던 일.
그리고 꼭 '왜 그렇게 생각했어?' 하고 한 번 더 물어보면서 아이의 생각을 더 깊이 들어보려고요.
- 매일 같은 순서로 두 가지 질문하기
- 아이의 답변 후에는 "왜 그렇게 생각했어?"라고 한 번 더 물어보기
아이의 답변을 기록하기. 핸드폰 메모장에 짧게라도 적어둘 거예요. '4월 15일 - 미술 시간 좋았대, 친구랑 협동해서 그림 그렸대' 이런 식으로요. 나중에 보면 아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겠죠?
- 메모장 앱에 키워드라도 적어두기
- 변화되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날짜별로 정리하기
이런점을 조심해야한대요
강요하지 않기!
어떤 날은 아이가 '오늘은 이야기하기 싫어요' 할 수도 있어요. 괜찮아요. 그냥 '그래, 내일 이야기하자' 하고 넘어가면 돼요. 아이도 자기 마음을 존중받는다고 느낄 거예요
- "오늘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요" 존중하기
- 다음날 다시 자연스럽게 시도하기
평가는 절대 금지!
그렇구나~' '그랬구나~' 하면서 들어주기만 하면 돼요. '그건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았을 텐데' 같은 조언은 아이가 먼저 '엄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물어볼 때만 해주세요
- "그랬구나~" "그렇게 생각했구나~" 로 수용하기
- 중요**조언이나 해결책 제시는 아이가 요청할 때만
진심으로 경청하기!
차가 막히거나 운전이 조심스러울 때는 '잠깐만, 이따가 이야기하자' 하고 미뤄도 돼요. 대신 이야기할 때는 휴대폰도 무음으로 해두고 아이 이야기에만 집중하는 거예요
- 운전에 집중해야 할 때는 질문 미루며 한템포 쉬기
- 휴대폰은 무음으로 해두기
이런 계획을 세워보았어요.
다른분들은 아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하시나요?